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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가슴이 뭉클해지는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by 젯텐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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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는 꿈을 꾼 칼과 엘리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은 남미의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한 찰스 먼츠와 같은 모험가가 되는 것이 어린 시절 꿈이었습니다.
칼은 자신과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엘리를 만나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칼과 엘리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였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노년이 되어서야 어릴 적 약속했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난 나머지 엘리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칼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엘리가 떠나고 홀로 쓸쓸히 지내던 중 집 주변은 한창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공사장 인부의 실수로 인해 엘리와 추억이 있는 우체통을 망가지는 바람에 칼은 실랑이를 벌이다 지팡이로 공사장 인부의 머리를 때리게 됩니다. 칼은 결국 양로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 칼과 엘리의 꿈

칼은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엘리와의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수만 개의 풍선을 집에다 매달고 파라다이스 폭포로 떠나게 됩니다. 칼은 얼떨결에 러셀이라는 한 소년과 말하는 강아지 더그, 신기한 새 케빈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칼은 그들이 귀찮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찰스 먼츠를 그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찰스는 도요새의 존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곳에 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찰스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동물 학대와 같은 끔찍한 일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칼은 같이 모험을 함께 했던 케빈을 찰스에게 넘겼고 꿈을 위해 파라다이스 폭포로 가서 집을 지었습니다. 평생의 꿈을 이루게 되었지만, 죄책감과 공허함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엘리의 모험 일지를 보게 되었고 엘리와 했던 모든 것들이 모험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칼은 모험을 함께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짐 안에 있던 모든 짐들을 버리게 됩니다. 무사히 그들을 구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칼의 집은 파라다이스 폭포 위에 세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어른들을 위한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업은 실화를 배경으로 탄생한 영화입니다. 이디스 메이스필드라는 할머니가 살던 집이 이 영화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쇼핑몰을 세우기 위해 이디스 할머니의 집을 허물려고 했지만, 할머니는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디스 할머니는 옛날에 어머니를 혼자 두고 떠나 살다가 어머니가 쓰러지게 되자 돌아와서 어머니를 모셨지만 결국은 돌아가시게 되어 이곳에서 어머니를 추억하며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녀를 위해 이디스 할머니의 집은 그대로 두고 주변을 둘러싼 채로 쇼핑몰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업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디스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집은 보존 되어있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이지만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디즈니와 픽사가 만든 작품으로 칸 개막작에도 선정될 만큼 작품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 상상만 해봤던 것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면서 잠깐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었던 영화입니다. 어릴 적 이 영화를 봤을 땐 못 느꼈던 감정들을 어른이 돼서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업이라는 영화는 어른들이 더 공감할 만한 메시지들을 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칼이 아내 엘리와의 꿈을 위해 노년이지만 결국은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처럼 우리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대해 용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칼이 엘리의 모험 일지를 보고 무언가를 깨닫고 집 안에 있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버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엘 세상을 떠난 후에도 물건들을 버리지 못했는데 그녀와 모든 추억이 있는 물건을 버리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추억에 너무 깊게 빠져있기보다는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남겨놓고 그것을 발판 삼아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위해 새로운 추억을 찾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픽사 특유의 따뜻한 느낌으로 언제나 봐도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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