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물산에서 일어난 사건
광역수사대 강력팀 서도철은 봉윤주와 함께 커플로 위장해 차량 절도 조직의 두목인 강배성에게 접근하여 중고 벤츠를 구입하게 됩니다. 차량 절도 조직은 그 벤츠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위치를 파악해 다시 훔칩니다. 훔친 차의 번호판도 바꾸고 도색도 하려 했으나 트렁크에서 서도철이 나와 조직원들을 제압하기 시작했고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서도철은 강배성을 취조하면서 부산항에서 러시아 조직과 거래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동료들과 함께 부산으로 가게 됩니다. 이동하다가 대형 화물차를 운전하는 배철호에게 신세를 지게 되는데 임금체불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서도철은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나중에 연락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조직을 잡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서도철은 지인을 통해 한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신진물산의 셋째 아들인 조태오를 만나게 됩니다. 서도철은 조태오가 코를 계속 킁킁거리는 것을 보고 마약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한편 배철호는 돈을 받지 못하고 계약을 해지당하게 되어 서도철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았고 신진물산 앞에서 시위를 하게 됩니다. 이를 본 조태오는 배철호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고 신진물산의 하청업체 책임자였던 전소장과 싸우라고 합니다. 배철호는 일방적으로 맞기 시작했습니다. 망신창이가 되어가던 배철호한테 조태오는 2500만 원을 주고 돌려보냅니다. 배철호는 아내에게 유서를 남기고 신진물산에서 투신자살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가까스로 살아있었고 그의 아들이 서도철에게 연락을 하여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조태오를 잡기 위한 서도철의 노력
이 사실을 알게 된 서도철은 사건을 파헤치고 다닙니다. 어느 날 배철호의 아내가 서도철이 있는 경찰서로 찾아와 남편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여 줍니다. 아내는 남편이 보낸 문자가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서도철은 배철호 휴대폰에서 문자가 보내지기 전 이미 119는 사람이 다쳤다는 전화를 받았었고 평소 신진물산의 점심시간이 12시인데 11시 30분부터 점심을 먹도록 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진실은 아들을 집으로 보낸 후 다시 조태오를 찾아간 배철호는 화난 조태오에게 맞고 탁자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게 되었고 그를 비상계단에서 떨어뜨려 자살로 위장한 것이었습니다. 서도철은 이번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폭행과 살인교사로 위기에 처한 조태오를 위해 그의 아버지는 최 상무에게 아들 대신 감옥에 갔다 오면 사장 자리를 내어주겠다고 합니다. 최 상무는 결국 자수를 하게 되었고 서도철은 최 상무와 면회를 하다가 조태오의 일정을 알아냅니다. 서도철과 오 팀장은 광역수사대장을 찾아가 조태오를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지만 주부 도박단을 처리하라고 합니다. 그들은 서로 흉터 배틀을 벌이지만 결국 광역수사대장은 조태오 검거 작전을 눈감아 주겠다는 식의 말을 하게 됩니다. 조태오가 출국하기 전 마약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한 서도철은 체포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마약 파티가 벌어질 클럽을 급습하게 되고 조태오는 도망을 치게 됩니다. 조태오는 도망가다 서도철에게 붙잡히게 되었고 서도철은 CCTV와 촬영하는 시민들을 의식하여 일부러 조태오에게 맞아줍니다. 그리고 서도철은 경찰 폭행도 추가되었고 이제부터는 정당방위라며 두들겨 팹니다. 하지만 체력이 바닥나 있었기에 다시 당하게 되지만 빈틈을 노려 수갑을 채워 체포에 성공하게 됩니다. 결국 조태오는 재판을 받게 되었고 의식불명이었던 배철호는 눈을 뜨게 됩니다.
통쾌한 영화
영화 베테랑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돈과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이 잘 나타난 영화입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인해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을 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명대사와 명장면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서도철과 조태오가 맞붙는 장면은 절대 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조태오를 체포하여 사이다를 먹은 듯한 통쾌한 액션신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앞으로의 우리 사회가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